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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잃어 가더라..

 나도 모르게..

 누가 그런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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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숙사에 들어와서 바로 샤워를 하고 불을 끄고 누웠다.

다른 이들이 말하는 칼퇴근이란 시간이 조금 지났을 무렵이었다.

일이 바쁘기에 동료와 선임들도 다들 일을 하고 있을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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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티비를 잠시 보다가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일찍 잠들어 하루를 쉽게 마감해 버리는

날이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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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사원이여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던 나였었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몸빵은 해왔던 나라고 생각된다. 요즘 의욕을 잃은 것일까?

프로그래머인 나인데 소스가 눈에 들어오질 않고 생각지도 못한 기본적인 실수의 연발이다.

오늘도 일찍 기숙사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불을 끄고 누웠다.

무엇 때문인지, 어둠이 좋고 모든 것이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기장을 줄여야 하는 바지가 3개나 있는데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세탁소에 가기가 귀찮다.

새로 산차의 새차도 꾸미는 일도 그 밖에 일반적으로 해왔던 생활의 필수 행동들이

나도 모르게 귀찮아지고 하기 싫고 피곤하고 그냥 그렇게 몸에 힘도 없고 그런 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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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을 느껴서 인지 심장이 무척이나 아팠다. 스트레스를 풀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규칙적으로 아파온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다음주에는 써보지도 않던 개인연차를 써서 병원이란 곳에 가봐야 겠다.

이것마저 행동하지 않게 된다면 삶의 의욕을 잃어 버린 일하는 기계로 전락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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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되는 것만은 내 스스로가 막아야겠다.

흐름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고 돌파구는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잃어가는 힘을 반드시 찾아 오겠다..

Posted by 청춘경태

요즘에 고독함을 많이 느껴서 인지 나의 마음을 동정해주는

음악을 듣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사회에 있을땐 소중하지

않던 평범한 이들도 군에서는 더 없이 소중하다.

가을을 타서 인지 견딜수 없을 만큼 그립다. 어렵다..

앞으로 많은 날들을 어떻게 보낼지.. 그날은 온다.

그날은 늦게 오지도.. 그렇다고 빨리 오지도 않는다. 그건

내가 느끼는 시간일뿐 냉정한 시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날 찾아올 것이다. 그 시간을 그리며 견딜수 없는 그리움에

묻혀 있는 나를 달래 봐야겠다.

삶이 나에게 다가와 날 쳐다보고 있겠지. 난 그 삶을

보면서 살고 있다. 어쨌든 오늘밤은 유난히도 친구들이 그리운

날이다. 애인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 정도의 기적?은

하늘이 나에게 허락해 주지 않았다. 오늘도 밤하늘 쳐다 보며

그리운 얼굴들을 가슴에 품고 잠을 자야겠다..


 04년 9월 모두가 보고팠던 선선한 어느날..  군대에서..

Posted by 청춘경태

무뎌질때로 무뎌진 마음인데

하늘에서 내리는 수많은 싸리눈 중 하나가

나의 속 눈썹에 내려 앉았고,

웬지 차가운듯 하며 시선을 가리기도 했지만

내 너를 감히 녹이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날 찾아온 널 반갑게 맞이 해 버렸다.

그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2010.12.26  잠이 오지 않았던 밤

Posted by 청춘경태